세리토스에 한국식 건강검진센터 선다
CMM기독의료상조회를 운영하는 로고스선교회가 남가주 세리토스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설립에 나선다. 로고스선교회가 설립한 비영리기관 SL재단(SL Christian Foundation.회장 박도원 목사)은 기독의료상조회 회원이 많은 남가주 지역에서 한국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9일 로고스선교회 CMM기독의료상조회와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에 따르면 24일(한국시간) SL재단 박도원 회장, 로고스선교회 박인덕 부회장 등은 분당서울대병원 대회의실에서 LA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위한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양측은 2023년 7월 업무협약(MOU)을 맺고 미국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설립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자문 계약에 따라 LA 지역에 전문자문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건강검진센터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인력, 장비, 시스템, 교육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은 SL재단의 건강검진센터 성공적 설립을 지원하고, 향후 남가주 등 미국 환자가 한국 방문 치료와 정밀검진을 희망할 경우 연계 진료협력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카고를 기반으로 한 로고스선교회는 20년 이상 기독의료상조회를 운영하며 회원에게 의료비 나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고스선교회는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세리토스에 위치한 오피스 건물을 316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 건물은 약 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로 리모델링될 예정이다. 개원 시기는 2025년으로 알려졌다. LA지역 기독의료상조회 회원 등은 한국형 원스톱 건강검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독의료상조회 고경미 홍보부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5월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추진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한인 동포들이 우수한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적기에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도원 SL재단 회장은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미국에 처음으로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한인들이 뛰어난 의술을 자랑하는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는 것 또한 그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향후 검진센터 운영은 법인 등록을 마친 SL예방의료센터가 맡을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건강검진센터 남가주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건강검진센터 설립 건강검진센터 성공적